2025년 4월, 정부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새로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이름은 바로 ‘소상공인 119 PLUS’.
기존에 시행되던 ‘개인사업자대출 119’ 제도를 전면 개편해 지원 범위와 내용이 훨씬 강화되었고, 법인 소상공인까지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이 낮아졌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연체 대응책이 아니라, 사업을 안정적으로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재정관리 시스템에 가깝습니다. 지금부터 이 제도가 어떤 내용인지, 누가 어떻게 신청할 수 있는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소상공인 119 PLUS란 무엇인가요?
‘소상공인 119 PLUS’는 채무 상환이 부담되는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금융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 연체가 우려되거나
- 이미 사업이 어려워 휴업 상태에 있는 경우
- 당장 이자를 감당하기 벅찬 분들
이런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들이 이자 부담을 덜고, 상환 기간을 늘려 숨통을 틀 수 있게 돕는 제도입니다.
기존에는 개인사업자만 대상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법인 형태로 운영하는 소상공인도 포함됩니다. 또한, 평균적으로 금리도 2% 이상 낮아지고, 상황에 따라 대출 만기도 연장하거나 분할상환 조건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누가 신청할 수 있나요?
이 프로그램은 모든 소상공인이 대상은 아니며, 몇 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 기본 조건
조건 항목 | 기준 내용 |
사업 형태 |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 소상공인 |
연매출 | 20억 원 미만 |
총자산 | 10억 원 미만 |
해당 은행 대출 총액 | 10억 원 미만 |
이 조건을 모두 충족한 경우에만 지원 대상이 됩니다.
▶ 추가 요건 (재무 상태)
- 신용등급이 낮거나(6등급 이하)
- 매출이 급격히 줄어들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 최근에 대출 연체가 발생했지만, 연속 90일 이상 연체하지 않은 경우
이런 경우 신청이 가능합니다.
※ 다만, 유흥업소나 사행성 게임기 관련 사업처럼 사회적으로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나요?
소상공인 119 PLUS는 단순히 ‘대출 연기’만 하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지원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1. 대출을 장기 분할로 바꿔줍니다
기존 대출을 갚기 힘든 경우, 새로운 조건으로 다시 빌려주되 더 긴 기간에 나눠 갚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대출 유형 | 상환 방식 | 최대 기간 |
담보대출 | 분할상환 | 최대 10년 (거치 3년 포함) |
신용대출 | 분할상환 | 최대 5년 (거치 1년 포함) |
→ 매달 갚는 금액이 확 줄어듭니다.
2. 만기 연장으로 일시적 부담을 줄여줍니다
지금 당장은 갚기 어려울 때, 기존 대출 만기를 1년 연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시간을 벌 수 있어 위기를 넘기기에 좋습니다.
3. 금리를 낮춰줍니다
대출을 새롭게 조정하면서 금리도 평균적으로 2.5%p 낮아지는 효과가 생깁니다.
금리가 오르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금리를 초과하지 않도록 ‘상한선’이 적용됩니다.
연간으로 보면 차주 1인당 약 120만 원 정도 이자 부담이 줄어드는 셈입니다.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신청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단계를 잘 따라가면 누구나 진행할 수 있습니다.
1단계: 사전 상담
가장 먼저 거래하고 있는 은행의 지점에 방문해 상담을 받으세요. 요즘은 인터넷전문은행도 많아 직접 지점이 없다면 고객센터를 통해 상담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때 본인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이 프로그램의 지원대상이 되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2단계: 서류 준비
다음은 신청을 위한 준비 단계입니다. 미리 서류를 챙겨두면 수월하게 진행됩니다.
- 사업자등록증
- 최근 재무제표
- 연체 관련 확인서류
- 기타 은행이 요구하는 증빙자료
3단계: 정식 신청
서류를 모두 준비했다면 다시 은행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서류를 제출합니다.
은행 측에서는 신청인의 신용 상태, 소득, 연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특히 아래 조건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심사 절차가 간소화되어 더 빠르게 결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간소화 조건
- 신용등급 6등급 이하
- 최근 6개월 내 연체 30일 이상
- 연소득 3,500만 원 이하
- 신용평점 하위 10% 이내
4단계: 지원 실행
은행 심사를 통과하면, 바로 채무조정이 실행됩니다.
만기 연장, 금리 감면, 장기 분할상환 중 신청한 방식에 따라 조정이 이루어집니다.
5단계: 사후 관리
채무조정 이후에도 연체가 반복되면, 추가 지원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정이 완료된 후에는 성실하게 상환하고, 재무 상황을 꾸준히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존 제도와 뭐가 달라졌을까?
이전의 ‘개인사업자대출 119’와 비교했을 때, 이번 119 PLUS는 훨씬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개선되었습니다.
항목 | 기존 제도 | 119 PLUS 프로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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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 개인사업자만 | 법인 소상공인까지 포함 |
지원 방식 | 제한적 조정 | 분할상환, 만기연장, 금리 감면까지 확대 |
심사 기준 | 모호함 | 신용등급 및 연체 이력 등 계량화된 기준 적용 |
심사 절차 | 일반 심사 | 조건 충족 시 간소화 가능 |
특히 법인 소상공인의 참여가 가능해졌다는 점과, 구체적 수치로 자격 요건이 정해졌다는 점에서 명확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하며
경기가 어려워지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건 늘 소상공인입니다. 매달 돌아오는 이자 부담과 불확실한 매출 속에서 막막한 채무의 벽을 마주할 때, 이런 지원 제도는 분명한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 119 PLUS는 단순한 일시적 유예가 아닌, 회복을 위한 구조조정입니다.
당장 신청 여부를 결정하지 않더라도, 은행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황을 점검해보세요.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소상공인 지원 정책자금’,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 등 다른 지원책과 함께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질문 |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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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119 PLUS는 언제부터 시행되나요? | 2025년 4월 18일부터 전국 은행을 통해 본격 시행됩니다. |
연체 중인 대출도 지원받을 수 있나요? | 연속 90일 미만 연체된 경우에 한해 신청이 가능합니다. |
어떤 은행에서 신청할 수 있나요? | 현재 대출이 있는 거래은행의 영업점 또는 인터넷전문은행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
법인사업자도 신청할 수 있나요? | 직전년도 매출 20억 원, 총자산 10억 원 미만 등 요건을 충족하는 법인 소상공인도 신청 가능합니다. |
금리 감면은 어느 정도 받을 수 있나요? | 평균 2.51%p 금리가 인하되며, 차주당 연 120만 원 내외의 이자 절감이 기대됩니다. |
심사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 보통 1~2주 소요되며,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간소 심사를 통해 더 빠른 결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여러 은행에 대출이 있는 경우는 어떻게 하나요? | 은행별로 개별 신청해야 하며, 각 은행에서 별도로 심사를 진행합니다. |